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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대학생 우울증 '심각'

헬시마인즈 스터디, 13개 대학 1만여명 대상 조사
3명 중 1명 우울증 경험…10명 중 1명 자살 충동

워싱턴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 전체의 3분의 1이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이들 10명 중 1명꼴로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칼리지 학생들이 이처럼 전국적인 정신건강과 관련해 본격적인 설문 조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결과적으로 전국의 다른 지역 칼리지 학생들과 비슷한 심적 고충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워싱턴주립대(WSU) 미식축구팀의 쿼터백을 맡았던 타일러 힐린스키 선수의 자살이 있기 2주전에 나왔다.

현재 칼리지 운동선수들의 정신적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선수 외에도 일반 학생들 또한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전국 설문 조사, 헬시마인즈 스터디는 UW과 WSU를 포함해 사립대학 등 총 13개의 4년제 및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중 거의 5명의 학생 중 4명꼴로 학교 과제로 인해 심적 고충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의 3분의 1이 우울증을 호소했다. 또한 이중 5%가 실제로 자살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UW 사회복지학과 제니퍼 스투버 교수는 이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라며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세대는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독립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등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과 우울증에 대한 충동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질병통제 및 예방국이 2015년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15세에서 19세 미만의 여학생들은 10만 명중 5명꼴로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에 비해 자살률이 두 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40년 통계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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