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평화적인 목적으로 댐 기능 지속돼야

포틀랜드 주립대 역사 클럽, 리리 하트 회장 강연 실시

“수자원 관리와 치수를 통해 안정적인 농사를 위해 만들어진 댐은 설립 목적인 평화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일방적 댐 방류로 특정 지역을 물바다로 만들어 인명 피해와 재산을 파괴하는 무기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엄중히 관리해야 한다.”

포틀랜드 주립 대학교 대학원 역사 클럽 Phi Alpha Theta 리리 하트 회장은 “데니 김 교수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강의는 역사 클럽에서 지원 한다”며 “좋은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 한국어학과 데니 김 교수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스미스 메모리얼 빌딩 238 강의실에서 “분쟁을 이유로 댐을 무기화해서 인명 살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2009년 북한이 일방적인 댐 방류로 인의적 홍수를 일으켰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댐의 무기화의 개연성을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80년 한국은 북한이 장마철 한강 상류 범람에 따른 전술적 댐 방류 계획에 대비 평화의 댐 건설을 시작했다”고 상기시키고 “1927년 일제 강점기에 강제 노역으로 징발, 화학 비료 생산을 위해 함경북도 흥남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했다”고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대륙 침략 일환으로 중국 국경 지역 북한에 대규모 공업 도시화에 비해 남쪽 (한국)은 농경지로 쌀농사에 주력, 군량미 현지 조달을 위해 북쪽 공업화 남쪽 농경화로 남북 지역이 완전히 다른 주거 상황을 고착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계에 따르면 1920-1940년까지 77만 명의 일본인이 한반도에서 살았으며 한국인 또한 전인구 3%에 해당하는 100여만 명이 노동자, 강제 징집, 학생 등 다양한 신분으로 일본에 거주했다”고 말하고 “1945년 8월 14일 일본의 항복으로 한반도가 단일 독립 국가로 태어나려는 과정에서 북쪽은 소련이 관할, 남쪽은 미국의 관할 상태에서 전기를 함흥 발전소에서 공급 받고 있었던 한국에 전기료를 받고 송전하는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1946년 송전 중단으로 전기의 무기화를 자행했던 북한이 2009년 황강댐 수문을 일방적으로 개방 인위적 홍수를 유발시켜 휴전선(DMZ) 임진강을 범람시켜 미처 대비하지 못한 농민 9명이 익사했다”며 “댐을 무기화 하려는 북한에 대비해 1986년 한국 정부는 녹화 사업과 병행 평화의 댐이라는 명칭의 댐 건설을 시작 2003년 완공했다”고 말하고 “어떤 이유든 댐을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댐 건설의 본래 목적대로 댐을 평화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개의 황강 댐 방류 시 핵무기에 버금가는 인명 살상과 재난을 가져 온다고 무기화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