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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신 델타항공…유방암 말기 김씨, 딸과 함께 귀국

델타항공, 1등석 제공 호의 베풀어

대한항공으로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탑승이 거부되었던 유방암 말기 환자 한인 크리스탈 김씨와 딸 미미 김씨가 12일 델타항공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킹 5 TV 뉴스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씨 모녀는 델타항공 편으로 한국으로 떠났는데 일본에서 갈아타고 한국으로 가게된다.

크리스탈 김씨는 유방암 4기 말기 환자로 몇 개월밖에 살수 없는 시한부 판단을 받았는데 그녀는 마지막 소원으로 고국에 돌아가 친지들을 만나고 묻히고 싶다며 대한항공에 예약했었다.

그러나 시택공항에서 대한항공측은 그녀가 유방암 말기 환자여서 장시간 여행중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고 이 경우 다른 환자들에게도 충격을 줄수 있다며 8일과 9일 2번이나 탑승을 거부했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후 델타 항공사는 오히려 김씨 모녀에게 1등석 자리로 한국행 탑승 편의를 제공하는 호의를 베풀었다.

킹 5 뉴스는 휠체어에 앉은 크리스탈 김씨가 델타항공 티켓을 받고 기내에 들어가며 엄지손을 보이고 기뻐하는 모습과 1등석에 앉아 기뻐하는 김씨 모녀를 기내 안에까지 들어가 자세히 촬영해 보도했다.

또 킹 5는 "국제 규정으로는 대한 항공이 의학적 이유로 승객 탑승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만 여행과 업계 전문가인 스티브 데니스케씨 는 대한항공으로 부터 김씨 탑승을 거부하는 정당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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