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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러시아 영사관도 업무 중지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27 18:46

4월 2일부터 모든 업무 중지…벌써부터 방문객 돌려보내

영국에서의 러시아 스파이 사건으로 인해 시애틀 러시아 영사관을 찾아온 많은 러시아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6일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주재 러시아 정보요원 및 관계자 60여명을 추방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보도 후 원 유니온 스퀘어 건물 25층에 위치한 시애틀 러시아 영사관은 오는 4월 2일 이후 모든 업무가 중지될 예정이지만 직원들은 이미 방문객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등 멀리서 민원 업무 및 도움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많은 방문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영사관도 문을 닫게 되자 이 지역 러시아 주민들은 비교적 가까운 시애틀 영사관을 방문하기 위해 왔지만 이번 스파이 사건으로 인한 보복 대응으로 인해 관련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추방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시애틀을 방문한 미국 및 러시아 이중국적 소유자인 한 여성은 자신의 여권을 갱신하기 위해 시애틀 영사관을 찾아왔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는 양국은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다시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도 확신이 없다고 불안한 심경을 나타냈다.
현재 추방 통지를 받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7일 이내에 러시아로 가족들과 함께 돌아가야 한다.

워싱턴포스트지가 행정부 소식통을 통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시애틀에 위치한 러시아 영사관은 러시아 정부가 정보관련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 요충지라고 언급했다.
그간 러시아 정부는 알래스카, 아이다호, 아이오와,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워싱턴, 위스콘신 그리고 와이오밍에서 영사관을 운영했다. 그러나 현재 시애틀 영사관을 제외하면 앞으로 미국 내 러시아 영사관은 뉴욕과 워싱턴D.C 그리고 휴스턴 등 3곳 밖에 없다.

보잉과 해군기지 등 주요 미국 전력 산업의 핵심이 되는 회사들이 몰려있는 시애틀시도 러시아 스파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26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정말 트럼프 행정부에 묻고 싶은 것은 왜 이렇게 대책마련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당시 시애틀시가 러시아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을 당시 우리는 발 빠르게 대응하며 범인을 검거했던 전력이 있다며 이 같은 스파이 및 지적 정보에 대한 공격에 가담한 자와 관련된 자를 하루빨리 색출해 강력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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