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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항하던 용의자 무차별 폭행…CCTV 공개되며 큰 파장

알라메다카운티 경관들
“인권 유린 무리한 체포”

알라메다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이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를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발생했다. 오클랜드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을 몰던 스타니슬라프 페트로브(28)는 이를 제지하는 경찰차와 경찰관 1명을 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곧 알라메다 카운티 소속 셰리프국 경관들이 추격하기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페트로브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관들은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를 무차별 폭행했고 페트로브는 전신에 골절상을 입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무도 모를것 같았던 체포장면은 인근 CCTV에 그대로 녹화됐고 이를 부당하게 여긴 CCTV 운영자가 페트로브 담당 변호인에게 영상을 전달하며 세상에 공개됐다.



이 동영상을 보면 도망치던 페트로브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골목에서 넘어졌고 이를 뒤따르던 경찰에 의해 한동안 무차별적인 구타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페트로브를 변호하고 있는 국선 변호인은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분명한 투항의지가 있었다”며 “투항하는 용의자를 경관들이 악의적으로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는 명백히 인권을 유린한 무리한 체포”라고 주장했다. 국선 변호인단은 가주 대검찰청에 인권법 위반 협의로 이 경관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재 경관들은 강제 휴직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트로브는 체포당시 4건의 중범죄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으며 마약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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