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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트럼프, 가주에서도 1위…민주, 치열한 접전 예고

가주 공공정책연구소 조사
2위 크루즈와 11%P 차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트럼프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가주에서도 테드 크루즈(텍사스) 연방 상원의원을 두자릿수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호세 머큐리가 24일 보도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크루즈 상원의원이 소폭이나마 트럼프를 앞섰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 상원의원의 격차는 7%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

가주 공공정책연구소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가주 전역의 유권자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후보자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38%의 지지를 얻어 27%에 그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1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4%를 얻었다.



민주당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8%,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1%를 각각 얻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가주 프라이머리는 6월 7일 열린다.

트럼프는 이번 조사에서 연령과 수입, 교육, 성별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 정치분석가는 "이민 문제에 대해 가주 공화당원들은 깊은 우려가 있다"면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 경선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개다. 트럼프가 당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승리를 확정짓는 것과 아니면 후보 중 아무도 과반을 얻지 못해 7월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전국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하는 방법이다.

가주에는 모두 172명의 대의원 표가 배정되어 있다. 이 표의 대부분은 가주 전역 53개 연방하원 지역구로 따져 각 지역구별 승자에게 돌아간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가 전체 득표에서는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각 지역구 선거에서 크루즈가 선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지층이 연령과 인종에서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 클린턴은 67%의 지지를 받았으나 샌더스는 27%에 그쳤다.

반면 18~44세 유권자 층에서는 샌더스가 63%를 얻어 22%에 머문 클린턴을 압도했다.

백인 유권자 층에서는 샌더스가 46%로 클린턴에 5%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라티노 유권자 층에서는 클린턴이 58%를 기록하며 35%에 그친 샌더스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와의 본선 양자 대결시 클린턴이 지지율 54%로 트럼프(36%)를 무려 18%포인트 차이로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은 크루즈 상원의원과 경쟁해도 9% 차이로 승리한다고 조사됐다.

다만, 케이식 주지사와 붙을 경우 박빙 대결을 펼치며 43%대 47%로 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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