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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제임스 코미국장 돌연 해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9일 제임스 코미(James Comey)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돌연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미 국장의 해임에 대해 " 국민대중의 믿음과 신뢰의 회복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이메일 수사 재개 및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러 달 동안 혼란과 격변을 겪어온 연방수사국에 대해서 "FBI는 국가 최고의 존경받는 기관이며 오늘부터는 사법기관 최고의 소중한 존재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또 신임 FBI 국장을 찾는 인선작업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이 깜짝 발표를 한 것은 FBI가 지난 주 코미국장의 의회 증언을 정정한 직후에 이뤄진 일이다. 코미 국장은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대선후보의 최고 보좌관 후마 애버딘이 기밀정보를 포함한 "수십만통의 이메일"을 남편의 컴퓨터로 전송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8일 FBI는 상원 법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문제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이메일 중 "근소한 숫자"의 이메일만이 그쪽으로 전달 되었을 뿐 나머지는 단순히 컴퓨터에 백업 파일로 저장되었을 뿐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56세의 코미국장은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으로 10년 임기의 국장직에 취임했다. 그 동안 독립성과 일관된 업무처리로 칭찬을 받아왔던 코미 국장은 취임 후 3년동안 일하면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특히 지난 해 대선 직전에 클린턴 이메일 수사 재개를 발표해 트럼프 당선에 일공공신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클린턴 역시 대선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코미 국장의 이메일 수사 재개와 러시아의 대선개입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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