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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PIXAR) 작가(한국계 동포)’ 작품전

20일부터 총영사관 리셉션홀
픽사근무 한인 5명 작품전시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20일(목)부터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꿈꾸는 현실에서(From Dreamed Reality)’란 주제로 ‘픽사(PIXAR) 작가(한국계 동포)’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총영사관 리셉션 홀을 활용해 열리고 있는 ‘문화공간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베이지역에 거주하며 현재 에머리빌소재 애니메이션회사인 픽사(PIXAR)에 근무 중인 박혜인, 박지윤, 산수(예명), 송정욱, 이강 등 다섯 명의 한국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 모두에게 미술, 애니메이션, 영화는 그들의 열정이며 한국 문화속에서 혹은 낯선 환경에서 타인과 교류하기 위한 수단이다. 예술은 언제나 그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어 주었고 또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은 낯선 사회에서 이민자로서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전시는 조소, 판화, 영상, 스케치, 그리고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습작 등 광범위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작품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각자의 기억과 경험, 관조가 내재된 한국적 정서와 요소들이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산수와 박혜인의 작품 일부는 한국의 옛이야기와 토속신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송정욱의 섬세한 그림들은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묘사한 서울을, 박지윤은 많은 양의 습작을 통해 아이디어를 전개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강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정조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빈이었던 혜경궁 홍씨 (헌경왕후 1735-1815)의 감정과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상상해 만든 기발한 영상을 제작했다. 혜경궁 홍씨는 남편이었던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사후에 비로소 헌경왕후로 칭해졌으며, 혜경궁에 머물며 집필한 회고록 <한중록> 에서 자신의 삶과 감정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혁신적인 첨단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적 요소를, 전통적인 소재나 이야기들을 탐색하며 그 안의 사람들을 발견해내고 작품 세계에 포함시키고 있다.

결국 작가들은 작품을 만들고 애니메이션 영화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실과 병행하여 꿈꾸기를 주저하지 않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세상과 현실을 창조하고 있는 셈이다.

전시개막 리셉션은 20일(목) 오후 3시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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