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서울간 우정, ‘정의를 위한 연대’로 영원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SF방문
박 시장은 이날 저녁에 열린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해 “SF는 조선 최초 국제외교사절단인 ‘보빙사’가 첫 발을 디딘 곳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열렬했던 곳”이라며 “작년 8월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기림비 자매상으로 두 도시간 관계는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고 말하며 “정의로운 사회와 역사, 미래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계속 협력,교류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남산 위안부기림비 건립 주역인 김한일 대표와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위안부정의연대(CWJC) 릴리안 싱과 쥴리 탱 공동의장에게 붓글씨로 직접 쓴 ‘정의’휘호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환영사에서 “ 건설적이고 상호적인 두 도시를 더욱 알리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고, SF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노먼 리 SF시의장은 “박 시장이 시민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진정한 리더”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로칸나 연방하원의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이 박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북가주지역한인회장단과 코윈이 박 시장과 SF시장에게 도시발전 및 협력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진대제 전 과기정통부장관과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존 유 UC버클리 법대교수와 체사 보우딘 SF검사장, 윌리엄 스캇 SF경찰국장, 애나 송 주 하원의원후보 등이 축사했다.
SF와 서울시는 1976년 자매도시협정체결 이후 두 도시간 우호협력을 다져온 지 올해로 44년째다.
한편 박 시장은 9일 오후 프레시디오공원내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해 헌화,참배 후 SF프레시디오 공원관리국 관계자들을 만나 공원 운영현황을 듣고 미군기지로 사용된 후 반환되는 서울 용산공원조성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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