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 큰 사랑 실어보냈다
3만5천불 상당 의료물품, 성금 3만4950달러 답지
김진덕•정경식재단 주축돼 북가주 한인동포 동참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확산과 관련해 2주간 펼쳐진 본국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서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기부한 수술용 마스크 2,000개, 장갑 72만개, 안면보호안경 45개, 의료용 전신보호복 400개 등 3만4,860달러 상당의 의료물품과 신민호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기부한 300달러 상당의 긴급구호물품, 성금 3만4950달러가 답지됐다. 의료물품의 운송과 통관은 SF총영사관이 한국 외교부와 사전 논의해 전액 부담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김한일 대표는 최근 미국도 코로나확진과 지역감염전파 상황이 3월 첫 주를 지나며 전역에서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아진 성금 3만4950달러도 곧 한국 적십자사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김진덕•정경식재단은 최근 베이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가주 지역 한인 시니어들과 취약계층을 우선대상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마스크와 장갑을 무료로 제공하려 한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규모는 마스크 약 1만장과 위생장갑 약 30만장이다.
김 대표는 “주문한 물품이 오는 대로 각 지역별 한인회와 노인회를 중심으로 배부될 계획”이라며 본국으로 보내진 의료용품과는 별도로 북가주 지역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기부와 봉사계획을 피력했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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