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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고교생이 여교사 어깨에 손 얹고 '누나 사귀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발행 2009/09/1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09/09/09 21:00

동영상 유포 2명 징계

인터넷에서 퍼져 파문을 일으킨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의 한 장면. <본사 전송>

인터넷에서 퍼져 파문을 일으킨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의 한 장면. <본사 전송>

고교생이 여교사 어깨에 손을 얹고 ”누나 사귀자“고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파문을 일으킨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과 관련해 해당 학교가 관련 학생 2명에게 출석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학교는 9일 오전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학생 A군과 이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영상을 올린 B군에 대해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본인들이 원한다면 전학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주요 인터넷 포털에 퍼진 이 동영상은 7월 6일 A군이 교실에서 수업 종료 후 20대 중반의 여교사에게 다가가 어깨에 두 차례 팔을 올리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여교사는 A군 등에게 훈계하고 B군에게는 동영상을 삭제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B군은 다음 날인 7일 해당 동영상을 ‘선생님 꼬시기’란 제목으로 미니홈피에 올려놓았다. 이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 포털 등으로 유포됐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 B군은 8일 오후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유튜브 등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퍼진 뒤였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교권 침해 및 성희롱 행위로 규정하고 교권 확립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교권보호법’ 등의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해당 동영상은 단순히 교사와 학생 간의 친밀감을 표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심각한 인권 침해이고 성희롱과 다름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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