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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멈칫’…지난해 4% 감소

반이민정책, 교육비 증가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과 교육비의 증가로 지난 2년간(2016-2017) 미국유학을 선택하는 국제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과학위원회(NSB)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던 국제학생 수는 2016년 84만 160명에서 2017년 80만 8,640명으로 4%나 줄어들었다. 또한 인도 출신 이공계 전공자들이 미국의 과학·엔지니어링 분야 교육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수치는 9만 5,950명에서 7만 7,500명으로 19% 정도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의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졸업 이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베이지역의 경우,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노동력의 대부분을 이 H-1B비자 소지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H-1B 비자 소지자들은 2016년 페이스북 노동인구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질 웰치 국제교육자협회(NAFSA) 사무차장은 “미국의 각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책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서 “만약 이러한 정책이 계속된다면 국제학생 수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문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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