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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한인 심리·건강 열악"

KCCEB, 한인수요조사 브리핑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가 베이지역 한인 수요조사 브리핑을 통해 베이지역 한인들의 건강 및 심리 상태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3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US 이민국,SF 보건국,노인국,노동국과 SF-KACF 장은주 KCI 김선원 개발담당 디렉터,오드리 야마모토 아시안 퍼시픽 펀드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윈스턴 생 UC 버클리 사회학 박사는 KCCEB와 UC버클리 HRA(Health Research for Action)센터에서 베이지역 5개 카운티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근거로 언어장벽과 건강 실태에 심각성을 설명했다.

윈스턴 생은 베이지역 한인들의 85%가 영어 사용에 미숙하며 언어고립을 경험한다고 말했다.이는 가주 내 한인(76%),가주 내 아시안(62%)에 비해 높은 것. 영어 미숙으로 87%는 의사와 의사소통에 도움이 필요하며,53% 한인들이 한인 의사를 선호하고, 46%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한인 의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영어 미숙은 베이지역 한인들의 건강 관리 시스템과 건강법 접근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33%의 베이지역 한인들이 지정병원을 갖고있지 못하고 치료를 연기하며,보험자 중 28%도 지정병원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베이지역 한인들의 자가평가 건강(self- rated health)도 45%로 가주 평균(19%)에 비해 약 2배 저조해 건강실태가 심각함을 밝혔다. 고혈압(31%),당뇨병(18%)이 평균 가주 한인과 아시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특히 노인층(65세 이상)은 언어 장벽,자가평가 건강,고혈압 지표 등에서 보다 심각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언어 장벽은 베이지역 한인들의 시민권 미취득의 이유에 가장 큰 원인(52%)으로 작용해 1만 4000천여명의 베이지역 한인 중 시민권 취득 가능하나,미취득이라고 전했다.
또한,제니스 쇼 SF주립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한인들의 심리 상태와 흡연율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했다.한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주 주민들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하지만 비용,동양과 다른 서양의 정신치료 요법에 대한 불신 등 으로 치료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정서적 교류를 중시하는 한인들은 담배를 함께 피는 것이 소통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인들의 흡연율은 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한인 여성들의 흡연율은 3배 증가했다고 설명해 한인 흡연의 심각성에 설명했다.10대 한인 여아들의 경우는 백인(11%)에 비해 4% 더 심각하다고 더했다.

이윤주 관장은 "건강관련 커뮤니티의 지원,관련 투자 사업,건강 관련 보험 번역 등을 통해 주류사회가 힘을 모아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문제점과 전략에 대해 분석,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KCI 김선원 개발담당 디렉터는 "베이지역의 한인을 위한 제도는 소수 민족이기에 특히 열악하다.앞으로도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행사 및 관련 조사가 원활히 이루어져야한다"고 전했다.

제니스 쇼 정신의학과 교수도 "앞으로도 KCCEB와 협력해서 한인들의 건강,심리상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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