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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에 유학생 줄었다

고등교육 관련 기관 조사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을 확대하면서 미 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유학생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원·칼리지보드·대학입학상담가협회 등 고등교육 관련 기관 6곳이 지난 2월 전국 대학 25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가을학기 입학을 위해 대학·대학원에 지원한 유학생 수가 전 학년도 대비 줄었다고 응답한 학교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 학생 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학생 지원자 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학교는 39%였으며 전 학년도 대비 유학생 지원이 늘었다고 답한 학교는 35%에 그쳤다. 최근 미 대학들이 재정 확충 및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해 유학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유학생 감소라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특히 중동 지역 국가 출신 유학생 지원자의 경우 조사에 응한 대학의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출신의 경우도 감소했다고 답한 대학이 전체의 25%를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지원자의 경우도 약 20% 대학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대학들은 유학생들로부터 “미국이 더 이상 이민자 및 유학생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우려를 들었다고 보고했다. 중국·인도 등의 경우 학생 비자 기각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유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대학들은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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