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한국 선수들
알라메다 국제 청소년 야구대회
B조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12일 준결승 경기에서 미국 프레즈노 선발팀에 8-6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미국 알라메다 선발팀을 꺾고 올라온 숙적 일본과 맞붙었다.
결승전 답게 한국팀과 일본팀은 손에 땀을 쥐세 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아쉽게 1-2로 패하며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에는 북가주 한인 야구협회 회원 등 지역 한인들이 북과 꽹과리 등을 들고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지역한인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한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은 시상식이 끝나고 대회에 참가한 다른 나라 팀들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싹튼 우정을 나눴다. 또한 선수들은 자신들의 숙소와 교통편을 제공해준 지역한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 지역한인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열심히 실력을 키워 황재균, 추신수, 류현진 등과 같은 훌륭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13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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