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복에 담긴 ‘전통의 미’ 알린다

AAM, 한국 아름지기 재단과 함께

아시안 아트 뮤지엄(AAM)이 한국 전통 복식과 현대 패션 디자인을 함께 선보이는 ‘우리의 옷 한복(Couture Korea)’ 전시회 <본지 10월 25일자 a-1면 보도> 오픈을 앞두고 1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회에 소개되는 100여 벌의 한복을 제공한 한국 재단법인 아름지기 신연균 이사장과 온지음 우리옷연구소 소장 겸 가천대 부총장인 조효숙 교수, 진태옥, 임선옥, 전미선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AAM에서도 제이 슈 관장과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인 김현정 학예관이 참석해 전시에서 선보이는 한복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인사말에 나선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해주신 아시안 아트 뮤지엄 제이 슈 관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인들의 정신과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우리의 옷 한복’ 전시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 슈 관장은 “아름지기에서 소개하는 의복들은 한국 전통의 미학이 구현된 문화적 기념비이자 수준높은 예술품”이라며 “뿌리 깊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한복은 한국의 전통적 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다. 이런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온지음 우리옷연구소 조효숙 소장은 “한복은 다섯가지의 아름다움, 즉 자연의 미, 절제의 미, 상징의 미, 품격 그리고 파격의 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의복을 선정했다”며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한복에 담긴 이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현정 큐레이터도 “미국 내 주요 미술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패션 전시”라며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의복에 대해 배우고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금)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아시안 아트 뮤지엄 내 3개 갤러리에서 열린다. 버나드 오셔 재단 갤러리에서는 ‘한복이란 무엇인가(What is Hanbok)’를 주제로 영조대왕 도포와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담은 창의, 심의, 두루마기, 단령 등 남성 의복들이 여성 한복, 장옷, 속옷, 남녀 아이 돌복 등과 함께 전시된다. 사라 & 윌리엄 햄브레히트 갤러리에는 ‘동양과 서양 사이(Between East & West)’를 주제로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한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진태옥씨의 작품이, 도리스 슝 & 시어도어 보 리 갤러리에서는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Seoul to San Francisco)’를 주제로 전통복식을 오늘날에 맞게 재해석한 임선옥, 정미선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보인다.

자세한 전시 일정과 입장료는 AAM 홈페이지(www.asianart.org)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 Asian Art Museum(200 Larkin St. SF)


최정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