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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 알리고 한인들에 자부심 심어주고 싶어”

우리의 옷 한복 전시 개최하는

3일부터 아시안 아트 뮤지엄(AAM)이 한국 아름지기 재단과 함께 ‘우리의 옷 한복’ 전시가 열린다. 한국 아름지기 재단은 이번 전시에 한국 전통의상을 비롯한 의복 10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 개막에 맞춰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신연균(사진) 아름지기 재단 이사장을 만나 ‘우리의 옷 한복’ 전시 개최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의 옷 한복 전시회를 AAM과 함께 열게된 계기는.

“2014년 아름지기가 주최한 전통복식 전시회에 당시 한국을 방문하고 있던 제이 슈 AAM 관장이 참석해 관람을 했다. 이후 두 차례 더 슈 관장이 아름지기 전시회에 참석을 했고 역사와 전통을 통해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아름지기와 AAM이 가지고 있는 비전이 같다며 전시를 제안해 왔고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 최근 한류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은 반만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다. 최근의 한류도 이런 전통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세계는 K-POP 등 한류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장식미술관 초청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에 한인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미주에서 첫 전시가 열리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인들과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조선시대 의복들이 주로 전시가 된다.

“조선시대 의복은 유교사상 때문에 의상이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보여지는 옷의 모양새가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절제된 아름다움, 자연의 미, 품격 등 철학적 의미가 깊다. 그래서 조선시대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옷을 준비해 소개하게 됐다.”

- 칼 라거펠트, 진태옥, 임선옥, 정미선씨 등 현대 디자이너의 작품도 소개가 된다.

“아름지기는 단순히 옛날 옷을 그대로 모방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옷에 담겨있는 철학과 정신을 계승해 발전하자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의복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재창조돼야 한다. 현대 디자이너들과 한국 전통 의복을 연구하며 재창조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그런 의미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또 전 세계에 보급해 나가기 위해 기획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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