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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대규모 개발계획 현실화되나

비영리단체 ‘TODCO그룹’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SoMA 지역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TODCO그룹’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개발을 위해 주민발의안 상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 주민발의안은 시의 규제를 풀어 SoMA 지역의 대규모 개발안을 승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공공주택을 건설해 고질적인 주택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현재 SF시는 매년 사무공간 개발 면적을 95만 스퀘어피트로 제한하고 있다. SF 특유의 도시 외관을 보호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986년 주민투표에서 ‘시만발의안(Propositon M)’이 통과되며 제정된 규정이다.

TODCO그룹은 그러나 심각해지는 주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SoMA 지역 개발계획은 예외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발계획들이 승인될 경우 공공펀드로 20억 달러가 조성되며, 이를 통해 약 1만5000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SoMA 개발계획에는 보스톤 프로퍼티(Boston Poperties), 킬로이 리얼티(Kilroy Realty Crop.),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퀴티스(Alexandria Real Estate Equities), TMG 파트너스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만 약 6백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제인 김 SF시의원이 협상을 벌여 저소득층에 공급되는 주택을 40%까지 끌어올렸던 자이언츠 구단의 ‘미션 락’ 개발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TODCO그룹이 추진하는 주민발의안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16년 ‘주민발의안 O’를 통해 5백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캔들스틱 파크 지역 재개발이 승인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SoMA를 지역구로 하는 제인 김 SF시의원도 TODCO그룹이 추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DCO그룹이 추진하는 주민발의안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SoMA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일대에서 대대적인 개발계획이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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