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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SF한인회관 개축공사에 50만불 지원

재동 증•개축공사에 50만불 지원은 처음
김진덕•정경식재단 100만불 기부 결정적

김진덕•정경식재단의 100만달러 기부약정에 이어 재외동포재단의 50만달러 지원 결정으로 SF한인회의 숙원사업이던 한인회관 개축공사가 가능해졌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100만달러 기부약정에 이어 재외동포재단의 50만달러 지원 결정으로 SF한인회의 숙원사업이던 한인회관 개축공사가 가능해졌다.

SF총영사로부터 50만달러 지원증서를 전달받은 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윤상수 SF총영사, 곽정연 SF한인회장,박병호 이사장.

SF총영사로부터 50만달러 지원증서를 전달받은 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윤상수 SF총영사, 곽정연 SF한인회장,박병호 이사장.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 개축공사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50만달러를 지원키로 확정했다. 지난 2일 SF한인회(회장 곽정연)는 한인회관에서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으로부터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동)의 50만달러 지원 약정증서를 전달 받았다.

지난 1987년 북가주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입한 한인회관건물은 지은 지 100년이 넘어 지속적인 부분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전이 우려될 만큼 낡고 노후 돼 전면적인 개축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전직 한인회장들 역시 개축공사를 위한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실행되지는 못했다. 재외동포재단의 이번 50만달러 지원결정에는 지난해 12월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SF한인회관 개축공사의 필요성을 한인회측으로부터 전달받은 후 100만달러 기부약정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50만달러 지원 약정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약정 조건이 까다로워 이에 부합하기 위한 후속작업을 계속 해야 한다"며 "SF한인회관 개축공사 여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SF한인회관은 한인 동포들의 사랑방이자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으며 새로 단장될 한인회관은 동포들의 상징적인 자리로 거듭나 한인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 후손들에게 미주 한인이민사를 알리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한국 정부도 미주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미주한인 이민 역사의 성지인 샌프란시스코만의 문화적 유산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면서 100만달러 기부로 의미 있는 숙원사업을 민간 주도로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김진덕•정경식재단과 곽정연 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새로 태어날 SF한인회관이 차세대뿐 아니라 한국에서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SF지역 한인들은 34년 전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을 모아 당당히 한인회관을 마련하고 현재도 조국 발전과 일본 역사왜곡 문제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며 “살아생전 SF한인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친의 뜻을 받들어 지난해 100만달러 기금도 약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50만 달러 지원 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윤상수 총영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순란 이사장도 “이번 의미 있는 결과는 곽정연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공사가 끝나 새롭게 태어날 한인회관이 커뮤니티의 큰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이 전세계 한인단체를 대상으로 건물구입이 아닌 개축공사에 50만달러 지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지원금 50만달러를 신규건물 구입에 지원한 사례도 지난 2019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로 사용될 건물구입 때 한 차례 뿐이었다. 그만큼 이번 지원결정의 의미가 남다르다.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은 “내부공사설계가 마무리되고 시의 허가를 거쳐 공사가 시작되면 2022년 초에는 준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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