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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동차 도로운행 허가 앞두고 관련 기업들 사고 여파에 ‘신중’

DMV, 4월 2일부터 허가

신청 기업은 아직 없어


가주에서 무인 자동차의 일반도로 주행 허가 시행을 1주일 여 앞둔 가운데 아직까지 허가를 신청한 회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자동차국(DMV)은 내주 초인 4월 2일부터 무인 자동차에 대한 일반 도로 주행을 허가할 계획이다. DMV는 이미 지난달 무인자동차 운행을 허가하는 규정을 통과시킨바 있다.

하지만 우버, 리프트, 웨이모, GM 크루즈, 팬텀 오토 등 자율주행차 업체들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제시카 곤잘레스 가주 DMV 대변인은 “아직까지 DMV에 무인자동차 운행 허가를 신청한 회사는 없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들이 무인자동차 시험운행을 위해 주 정부에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막상 시행을 앞두고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업체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건 얼마 전 발생한 무인 자동차 사고 때문이다. 지난 18일 애리조나주에서 한 보행자가 시험운행을 하던 우버 자율주행차에 치어 사망했다. 우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내 도시에서 실시하던 자율주행차 시험을 중단했고, 우버에 센서 등 각종 자율주행 장비를 지원해 왔던 그래픽 칩 생산업체 ‘엔비디아(Nvida)’도 27일 사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버, 리프트, GM 크루즈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앞두고 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시차원의 규정 마련을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한다. 한 자율주행차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우버 사고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고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 시기에 허가를 신청하는 기업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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