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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우정 나누는 ‘화합의 장’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22 14:57

CTF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돼

갈고 닦은 기량 마음껏 겨뤄

평창 올림픽·위안부 기림비 홍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캘리포니아태권도재단 주최 태권도 대회가 지난 20일 프리몬트 센터빌 중학교에서 열렸다. 대회 시작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 ‘M-Team’이 품새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캘리포니아태권도재단 주최 태권도 대회가 지난 20일 프리몬트 센터빌 중학교에서 열렸다. 대회 시작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 ‘M-Team’이 품새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북가주 지역에서 태권도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히 겨루며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캘리포니아태권도재단(California Taekwondo Foundation·CTF·회장 구평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 프리몬트 센터빌 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만 1000여 명이 참가했고 관객까지 합치면 20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대회로 치러졌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보다도 참가 도장이 20여 개나 늘어난 65개였고, 재미대한태권도협회 박행순 회장, 세계무도연맹 김진영 회장, 시카고재미대한태권도협회 이철우 회장, UC버클리 마샬아트프로그램(UCMAP) 민경호 박사와 안창섭 디렉터 등 미국 전역에서 태권도 지도자들이 함께해 대회를 빛냈다. 박준용 신임 SF총영사도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CTF 구평회 회장은 “북가주 태권도인들이 지난해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한 후 재단의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북가주 지역 태권도인들이 하나가 돼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태권도 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이 후원으로 참여해 한국의 평창에서 펼쳐지는 동계올림픽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김한일 대표는 개회식에서 직접 위안부 기림비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에게 칫솔, 치약, 치실 등 구강청정세트 1000여 개를 위안부 기림비 사진이 담긴 봉투에 담아 나눠줬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위안부 기림비가 함께 담겨있는 포스터를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sfcomfortwomen.org)에 전송하는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3000달러의 상금을 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CTF는 대회를 후원한 김한일 대표와 북가주는 물론 미주 지역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선 민경호 박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품새와 겨루기로 나누어 학년별로 열띤 대회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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