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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독점판매 종식” 청원 열기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7/10 11:26

(속보)온타리오의 독점적 맥주유통 시스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청원서명운동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본보 9일자 1면).

비어스토어의 맥주 독점판매 종식과 유통구조 다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온라인 시민청원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벌링턴의 데릭 포워드(Derek Forward‧ 49)씨에 따르면, 지난 7일 관련 웹 사이트(http://www.ipetitions.com/petition/nobeerstore)를 개설한지 불과 이틀 만에 3000명이 넘는 온주주민들이 비어스토어의 독점판매가 중단돼야 한다는 청원에 서명했다.

자신을 ‘평범한 시민’이라고 밝힌 포워드씨(기계류 중개상)는 “불과 48시간 만에 3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면서 “나는 마케팅을 해봐서 안다. 이 같은 서명자 숫자는 분노한 시민들의 단 1%만이 참여한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즉, 30만 명과 같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온주주민들의 분개와 청원 열기에도 불구, 덜튼 맥귄티 온주수상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맥귄티 수상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맥주유통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 소비자들이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비어스토어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를 고쳐야 할 이유가 없다. 온주주민들이 이에 대해 나에게 불만을 제기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들 중 한 명이 비어스토어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맥귄티 수상은 특히 “편의점에서 술을 팔게 할 경우 미성년자들에 대한 주류통제가 어렵다”면서 “비어스토어는 빈병 재활용의 선두주자 역할도 하고 있다”는 등 비어스토어를 적극 옹호했다.

이에 대해 포워드씨는 “온주주민 대다수가 현행 제도에 분노하고 있다. 만약 맥귄티 수상이 주민들이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받은 이 많은 청원서를 들여다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한편, 포워드씨가 주도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운동 외에도 일부 맥주애호가들도 별도의 웹 사이트(http://freeourbeer.org/)를 만들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온타리오의 맥주 유통시장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온 국내 최대 일간 <토론토스타>는 최근 기획시리즈를 통해 3대 다국적 맥주회사가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비어스토어가 온주 맥주시장(연간 29억 달러)을 독점(80%)하고 있어 값이 비쌀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제품선택 폭도 좁고 쇼핑하기에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스타는 따라서 대다수 소비자들이 주류판매를 자유경쟁원리에 따라 개방시켜야 하며 편의점에서도 편리하게 맥주와 와인을 살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전에 실시된 온주정부의 자체조사 결과도 주류유통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시켜야 사회적, 환경적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시민 청원운동 웹 사이트
http://www.ipetitions.com/petition/nobeerstore/
▶맥주 애호가 웹 사이트
http://freeourbeer.org/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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