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2.0°

2019.10.14(Mon)

‘알바’ 유학생 “일 너무 많이 한다” 추방 위기 논란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17 12:22

인도계 남학생 일주일 40시간 풀타임 쇠고랑 --- 현행 규정 “20시간 이내만 허용”


“연 등록금만 2만7천달러, 부모 도움받기 힘들어 학비 벌이”

온타리오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인도출신 유학생이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한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추방위기에 직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학생 출신국가 순위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중 상당수도 파트 타임 등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케이스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뉴스에 따르면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오가는 화물트럭운전사로 알바를 하던 유학생 신분인 조반디 산듀(사진)는 지난 2017년 12월 401번 고속도로에서 온주경찰(OPP)의 검문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일반적인 교통 검문이라고 밝혔으나 수개월뒤 산듀를 체포해 연행했다. 이어산듀는 지난해 3월 이민성 으로부터 유학비자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추방대상자로 분류됐다. 관련 규정은 “유학생은 일주일이 20시간 이상을 일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단 방학기간엔 별도의 취업허가를 받지 않고도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산듀는 변호사를 외뢰해 법원에 “이민성의 추방 결정을 백지화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산듀는 글로벌 뉴스와 인터뷰에서 “유학 초기엔 일을 하지 않았다”며”그러나 부모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해 등록금만 2만7천여달러에 달해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덧붙였다.

일주일에 35시간에서 40시간을 일해 번돈으로 자신의 학비를 감당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이민성측은 “유학생은 원칙적으로 학업에만 전념해야 한다”며”일주일 20시간을 허용한 것은 국내 취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연방정부는 국내 대학, 전문대학에서의 재학 기간이 6개월 이상 넘는 경우에 한해 이같은 20시간 근로를 허용했다.

이후 2014년 당시 연방 보수당정부는 별도의 취업 허가없이도 국내에 입국한 뒤 바로 파트타임에 한해 일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이와관련, 이민성 관계자는 “국내에서 풀타임일자리에 취업하려면 유학비자가 아닌 별도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듀의 변호사인 애드리엔 스미스는 “OPP가 이민법을 근거로 산듀를 체포한 것은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며”이같은 사례는 사실상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캐나다가 이같은 제한을 고수하는 것은 모순”이라며”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캐나다학생회연맹측은 “파트타임 유학생이 풀 타임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이에더해 국내 태생 학생에게만 국한된 산학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들은 캐나다 경제에 한해 1백55억달러를 기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일자리가 17만여개에 달한다. 한편 산듀는 이민성에 “국내에 계속 머물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민성이 이를 거부할 경우 이달말 캐나다를 떠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