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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노인 사망율 최악

캐나다, 16개 주요선진국과 대비 최악
평균치 2배 81% … 온주,퀘벡, 알버타주서 집중 발생

캐나다의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사태로 인한 노인 사망율이 주요선진국 평균치보다 두배나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료정보연구소(CIHI)가 25일 공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3월부터 5월말까지 양로원을 포함한 장기요양시설의 노인 사망자가 캐나다의 전체 코로나 사망자의 8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16개국가의 평균치 42%와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비교대상국들중 스페인은 66%, 미국은 31%, 스로베니아는 10%등으로 조사됐다.
3~5월 기간 코로나 감염사태에 따른 캐나다의 노인 사망자수는 5천3백24명으로 3만명이나 나온 미국에 비해 절반이지만 전체 사망자와 비교할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은 사망자수가 각각 1만여면에 달했다.

조사 관계자는 “나라별로 감염자 보고 시스템과 집계가 차이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캐나다는 노인 사망실태에서 주요 선진국들중 최악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노인들에게 초점을 둔 대응책을 시행한 국가들은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 사망율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시설의 감염 사태가 일단 진정됐으나 여전히 시설 운영회사들이 충분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온타리오와 퀘벡, 알버타주의 경우 전체 코로나 사망자들중 70%가 장기 요양시설에서 나왔고 노바스코시아는 97%에 달했다. 반면 뉴펀들랜드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브런스윅 주에서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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