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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백신 임상시험 취소

외교갈등 탓 중국세관이 샘플 통과 제동

사진출처: KBS뉴스

사진출처: KBS뉴스

캐나다는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내 시험 계획을 백지화했다.

캐나다와 중국은 지난 5월 중국 제약사 ‘CanSino’와 국내 달하우지대학 연구진이 참여해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양국간 외교갈등으로 이같은 계획이 취소됐다. CanSino가 개발중인 해당 백신은 중국에서 잠재적인 효능을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연방보건성은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했으며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개여월이 지난 현재까지 중국으로부터 백신 샘플이 도착하지 않아 대하우지대학 연구진은 시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이동통신전문사 하훼이의 여성 간부를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신변을 제한한데 따른 중국당국의 보복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CBC 방송은 “중국세관이 CanSino의 백신 샘플의 통관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중국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캐나다백신연구센터(CCV)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외교갈등을 이유로 캐나다에서의 백신 임상시험을 막은 것은 유감스러운 조치”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백신연구센터는 달하우지대학 연구진과 함께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이 관계자는 “CanSino측이 백신 샘플 통관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중국당국의 제동으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너무 지체돼 이제는 시험 자체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외국과 협력하는 과정은 항상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국내 자체 백신 개발을 촉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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