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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개학후 학교발 코로나 확진 케이스 속출

교사, 학생 감염사례 29건 확인...다시 문닫은 곳은 없어”

이달 초부터 온타리오주를 비롯해 전국의 초중고교가 개학한 직후 학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비드 19) 확진 케이스가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방역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온주보건부에 따르면 토론토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9개 학교에서 확진케이스가 확인됐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는 이날 미시사가의 한 고교에서 확진케이스 1건이 나와 10건째를 기록했다.

미시사가를 포함한 필지역과 할턴의 학교 5곳에서 새로운 확진 케이스가 보고됐다. 또 듀람지역교육청은 “피커링과 메이플 리지 공립학교와 파인 피지 고교에서 교직원들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일 윈저-에섹스 가톨릭교육청은 “개학후 첫 감염케이스가 나왔다”며“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들을 귀가시켜 2주일간 자가 격리 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퀘벡과 알버타주의 학교에서도 새 양성 케이스가 속출했으나 온주를 포함해 이들 주정부는 학교를 다시 닫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감염된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리조치하고 수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온주정부는 “주전역의 학교수 4천828개에 비교해 감염사례가 나온 비율은 0.5%선”이라며 “현재까지 또 다시 휴교에 들어간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재 휴교는 마지막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확진자가 빈발하는 곳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토론토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이삭 보고치 박사는 “확진 케이스가 바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은 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것은 물론 반가운 현상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치 박사는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는다”며 “접촉 학생들을 가려내 격리시키고 학교 수업은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보건당국의 방역대책이 감염자 속출 사례를 억제하기엔 불충분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초등교사노조는 “토론토 서부 해밀턴 지역의 교사들은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등교하고 있다”며 “한 학교에서는 25%가 마스크 착용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30분을 시점으로 지난 24시간동안 온주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315명으로 하룻만에 또 다시 3백명선을 넘어섰다.

특히 이같은 확진자수는 지난 6월7일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토론토(61명), 오타와(61명), 필지역(37명), 요크지역(37명), 듀람지역(24명)등에 집중됐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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