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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반 인종차별’ 계몽 캠페인 전개

코로나사태로 동양계 폭행, 폭언 등 봉변 빈발

코로나 사태로 동양계 주민들을 표적한 폭력까지 동반한 인종차별-증오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시가 대응 캠페인에 나섰다.

국영CBC방송은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이후 전국중국커뮤니티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6백여건의 사례가 집계됐다”며“특히 이중 30%가 폭행 등 폭력행위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려되는 현상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이라며“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동양계 주민들이 엉뚱한 봉변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한 사례중 25%가 토론토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을 포함한 다른 보고서들도 2월말부터 중국 우한지역을 넘어 글로벌 팬데믹 사태로 확산되면서 캐나다 전국에 걸쳐 중국계는 물론 남아시아계, 인도계 등도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의 중국계 주민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절반이 폭언 등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61%는 “봉변을 피하기 위해 밖에서 매우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토론토시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계몽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양계를 비롯해 이슬람, 흑인들을 표적한 차별과 증오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틴 웡-탐 시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를 중국바이러스라고 반감을 부추기고 있다”며 “사회나 학교에서 아시안계가 왕따및 차별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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