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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졸업 유학생들 일자리 장벽 ‘탄식’

코로나탓 신규고용 끊기고 국내경력 요구에 취업난

연방정부가 캐나다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을 허용하고 있으나 이들 중 대부분이 코로나와 자격 기준의 이중 장벽에 막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학생 단체에 따르면 수천명이 취업허가증을 받았으나 코로나 사태에 더해 국내 경험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인해 취업난을 겪으면서 만료시한이 임박해 탄식하고 있다.

이란 출신 한 유학생은 “지난해 졸업과 함께 취업을 했으나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다”라며 “다른 직장을 찾고 있으나 신규 고용이 크게 줄어들어 헛걸음질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 대졸 유학생은 연방정부의 인력 유치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전문-기능직종에서 최소 1년 이상 일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연방정부는 지난 1월 말로 취업허가가 만료된 유학생들에 대해 이를 1월 말까지 연장했으나 경신 규정이 없어 새 허가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학생단체 관계자는 “연방정부의 완화 조치에 경신 규정을 못 박히지 않아 연장된 시한 안에 취업을 못 하면 캐나다를 떠나야 한다”며 “이는 전문인력 유치라는 정부의 목적과 거리가 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초 마르코 맨디치노 연방이민장관은 내년부터 3년간 새 이민자 1백30여만 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업무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회복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캐나다는 대졸 유학생들을 내몰고 있는 꼴”이라며 연방정부는 특별조치를 마련해 이들이 국내에 체류하면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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