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다운타운 던다스 명칭 변경 확정
집행위 만장일치, 변경된 이름 2023년부터 적용
이 합의안은 다음 주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승인시 새로운 명칭을 추천 마련하여 2023년부터 변경된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던다스라는 명칭은 헨리 던다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던다스가 캐나다 식민지시대때 노예를 소유했으며 원주민을 탄압했다는 과거가 드러나 논란을 빚어왔다.
토론토 시민과 인권 운동가는 역사상 문제가 있는 인물의 이름을 공공 시설과 장소에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항의했으며 개명요구 청원에 1만5천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개명을 위한 노력은 역사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과거에 대한 반성과 바로 잡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명칭은 토론토시의 다양한 민족문화를 존중하고 치유와 화해를 이끄는 상징적인 의미의 이름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합의안이 시의회에서 확정될 경우 97만개의 주택주소지와 4천5백개의 비즈니스 업소가 변경되는등 이에 따른 비용으로 630만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의회 승인이 날 경우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도로와 거리 이름 공모를 진행해 단계적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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