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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加 경제, 한여름에 ‘뒷걸음’

8월기준 ‘마이너스 성장’ 기록
제조업-에너지 산업 ‘주춤’

캐나다 경제가 올 3분기 (7~9월) 들어 위축 조짐을 보이며 지난 8월엔 예상치못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으로 0.1% 줄어들었다. 특히 경제 전반에 걸쳐 위축세가 나타나며 제조업과 에너지업은 각각 1%와 1.4% 감소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올해들어 6개월간 평균 4%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온 경제가 하반기엔 2%선 아래로 내려앉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9월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올해 성장률은 2%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통계청은 “지난 8월 뉴펀드랜드지역의 정유시설이 정기적인 정비를 위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8월 무역적자가 전달 30억달러에서 34억달러로 늘어나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제조-수출업협회측은 “정유시설에 더해 자동차공장들도 정비때문에 가동을 멎췄다”며”가동 중단 기간에 예정보다 길어져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몬트리올은행의 로버트 카브식 경제수석은 “지난 7월이후 연방중앙은행(중은)의 두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직후 캐나다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3분기 예상 성장률은 2.5%선으로 중은은 금리를 당분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마이너스 성장률 뉴스가 나온 직후 미화 대비 전날보다 0.5% 떨어진 78센트에 마감됐다. 지난주 중은은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1%로 동결키로 결정한바 있다.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현재 캐나다 경제는 시장원리를 적용해 전망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국면에 놓여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상황을 진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빌 모노 연방재무장관인 ‘경제동향 보고서’을 통해 밝힌 ‘복지-인프라 지출 확대’ 조치가 물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했다.


폴로즈 총재는 연방정부의 경제 정책에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각각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모노 장관은 양육비지원과 인프라 투자 등 정부의 복지-경제 정책이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으나 중은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은은 경제가 올해 2%, 내년엔 1.6%의 성장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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