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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민 4명중 1명꼴 ‘빚걱정 압박’

여성-밀레니엄세대 취약 --- “은퇴대비 저축 엄두도 못내”

소득대비 가계 부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캐나다 주민 4명중 1명꼴이 빚 걱정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컨셜팅 전문회사 ‘BDO Canada’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20%가 “과다한 빚더미로 걱정이 크다”고 답했다. 특히 자녀를 둔 커플들중 34%가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자녀가 없는 커플중 이같이 고민하고 있는 비율은 20%로 나타났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어 빚으로 고심하는 남녀 비율은 52%대 42%였다. 또 여성 응답자의 73%가 은퇴 준비를 할 여력이 전혀 없다고 실토했다. 이와관련, BDO Canada의 도그 존슨 대표는 “빚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다”며”이들중 대다수가 빚더미에 누려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 여성과 밀레니엄세대(18~34세 연령층)가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밀레니엄세대 응답자들중 18%가 “경제적 문제로 자녀를 갖는 계획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집이 없는 응답잗르의 52%가 “앞으로 5년내엔 집을 구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34~54세 연령층의 37%는 은퇴를 대비해 충분히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세대의 거의 절반(47%)은 “은퇴자금을 모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존슨 대표는 “이들은 결국 은퇴후 빚을 얻고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기간 가계 부채율은 169.1%로 소득 1달러당 빚이 1달러 69센트에 달했다. 통계청은 관련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의 새 모기지 규정이 시행된 이후 모기지 대출이 크게 줄어들며 부채 증가 추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부채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0.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 모기지 규정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에 근거해 상환능력을 입증받아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이로인해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졌고 최종 대출금도 이전에 비해 20%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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