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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대들, 소수유색계 특별전형 속속 도입 시행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31 12:21

“부유층 가정 출신 백인계 편중 실태 개선” ---“다인종, 다문화 사회 현실 반영”

캐나다 의과대학들이 백인계에 치중된 재학생 분포 실태를 개선하기위해 소수유색계와 저소득층 출신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의대들은 일반학부 2년간 성적과 의대입학시험(MCAT), 면접 등 3단계 절차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매년 전체 지원자들의 10~20%만이 합격해 의사의 꿈에 정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 전문가들은 “현행 선발 시스템이 부유층 백인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의대당국들은 소수유색계-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기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매니토바대학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출신을 분석조사한 결과, 부모가 부유한 가정의 백인계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학비를 벌기위해 파트타임 일을 할 필요가 없어 학업에만 매달릴 수 있다”며 “또 의대입학시험을 위한 과외 공부도 받을 수 있고 특별활동을 통해 다양한 스펙(이력)을 쌓아 면접 등에서 훨씬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매니토바 대학 당국은 의대생 선발 첫 단계에서 보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면접 과정을 손질했다. 일례로 가정환경에 대한 질문을 통해 부모의 소득 또는 결손 가정에서 성장했는지 등을 확인해 추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인종 이슈와 빈곤 문제 등 매우 개인적인 질문 사항을 30여개 마련해 면접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사스캐처완대학은 의대 정원 100자리중 6자리를 부모의 연소득이 8만달러 미만 가정 출신에게 배정하고 있다. 토론토대학은 흑인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전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노바스코시아주의 달하우지 대학은 흑인계와 원주민을 배려한 특별 제도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뉴펀들래든주의 메모리얼대학 관계자는 “지원자의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종 과 가정환경 등 보다 큰 범위의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니토바대 의대 2학년에 재학중인 아프칸 출신의 한 여학생은 “지원 과정에서 부모의 소득과 인종 등 상당히 개인적이고 민감한 질문에 답했다”며“당시엔 왜 이같은 질문을 하는지 이해를 못했고 사실 주저했다”고 말했다. “입학후 소수유색계를 배려한 특별 전형에 따른 것임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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