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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자금 대출 센터 업무 마비

상환지원제도 신청 3만건 이상 밀려

캐나다 학자금 대출 센터의 상환지원제도(RAP; Repayment Assistance Plan) 신청이 3만건 이상 밀리면서 센터 업무가 마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부는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개월간 학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 또한 면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 유예 기간이 지난 9월 말로 끝이 나면서 상환지원제도 신청하려는 졸업생이 몰리면서 학자금 대출 센터의 콜센터가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학자금 대출 센터의 이사벨라 마헤우 대변인은 "전화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상환지원제도 신청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전화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이 발생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학자금 상환지원제도 신청자는 약 16만 9천여명이며 이 중 3만 6백건이 처리되지 못하고 밀려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자금 상환지원제도는 연소득 2만5천달러 이하인 사람들에게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자가 밀리면서 콜센터 업무가 마비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UBC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제이린 바스토스씨는 지난 10월 중순,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됐다는 이메일을 받은 후 학자금 대출 센터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통화연결이 안됐다고 전했다.

바스토스씨는 "매주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연결이 안됐고, 결국 지난 1일(화) 내 통장에서 400달러가 자동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렌트비를 낼 돈이었지만 이미 돈이 빠져나갔고 이에 대해 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통화가 불가능했다"며 "학자금 대출 센터는 이메일 문의를 받지 않아 전화만이 유일한 연결방법인데 그 조차도 안돼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학자금 센터(NSLSC)측은 늘어나는 전화 문의로 인해 콜센터 인원을 충원했다고 해명했다.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을에 학자금 대출 관련 전화 문의가 늘어난다며 통화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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