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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극우-백인우월주의 세력 확산 추세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16 12:53

연방공안장관 “반정부, 반이민정서 선동 --- 사회 안전 위협 우려” 경고


“소수유색계 겨냥 인종증오범죄 부채질”

랄프 굿데일 장관은 15일 “국내 자생 극우, 친 나치 백인우월주의 세력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랄프 굿데일 장관은 15일 “국내 자생 극우, 친 나치 백인우월주의 세력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의 극우 – 친 나치, 백인우월주의 세력이 확산되면서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랄프 굿데일 연방공안장관은 15일 리자이나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굿데일 장관은 “이 그룹이 반이민정서를 부채질하고 있으며 소수유색계 주민들을 겨냥한 인종증오행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퀘벡시티 이슬람사원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사건은 증오 범죄의 극단적인 사례”이라며”작년 4월 토론토 노스욕에서 발생한 미니밴 폭주 살인사건도 특정 그룹에 대한 증오가 동기”이라고 덧붙였다. 노스욕 살인사건으로 한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으며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굿데일 장관은 이어 “노스욕사건의 범인은 인터넷을 통해 증오심을 키웠다”며 “중동의 테러집단에 더해 국내 자생 증오그룹도 사회와 주민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를 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증오심을 부채질하는 사이트를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련회사들은 자체적인 검색을 강화해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전국에 걸친 증오범죄 발생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작년 11월 발표한 관련보고서에서 “2014년부터 발생건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2017년엔 4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7년 전국 경찰에 신고된 증오범죄는 모두 2천73건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보였다”며“특히 주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퀘벡주의 경우 이슬람사원 총격사건이 일어난 1월 이후 한달새 증오범죄가 50%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주에선 무슬림과 흑인을 표적한 사건이 각각 207%와 84%나 급증했으며 유대인 피해자들도 41%나 늘어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알버타주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2017년 모두 186건의 증오범죄를 조사했으며 토론토 인근 해밀턴 경찰은 신고받은 건수가 18% 증가했다고 밝혔다.한편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연방자유당정부의 탄소세 도입과 이민정책을 반대하는 명분의 사실상 반이민정서를 부추기는 극우 보수-백인우월주의 단체들의 시위가 잇따라 벌어졌다.

지난달 에드몬턴에선 핀란드에서 시작된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답습한 국내 자생 단체가 일명 ‘엘로우 베스트’로 불리는 반정부-반이민 시위를 강행하며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관련, 에드몬턴의 멕이완대학 찰딘스 멘샤 정치학교수는 “탄소세에 대한 불만이 자리잡고 있으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가담하면서 반 이민 집회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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