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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회개하라”

한인 교계, 사순절 맞아 부활절 준비 돌입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한인 김영미(다운타운)씨는 매해 사순절이 되면 금식 기도와 묵상을 통해 부활절을 맞을 준비를 한다. 김씨는 “특히 올해에는 더욱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라며 “금식, 절제를 통해 예수님의 오신 목적과 사역에 대한 말씀들을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인 3월 1일(수)를 시작으로 4월 16일까지 토론토 교계가 부활주일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재의 수요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교회력의 절기를 말한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40일간 묵상하는 사순절 의미를 생각한다.

또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하며 성도들은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삶, 십자가의 고난, 부활 등을 생각하며 근신하고 회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에따라 광역토론토(GTA)의 한인 교회들은 일제히 특별새벽기도회, 금식기도회 등을 열어 그리스도의 수난에 담긴 의의를 살펴보며 회개하고, 각성하며 절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토론토 교계 관계자는 “교계에서는 매년 찬양과 행사에 열정을 쏟음으로 영적인 깊이가 많이 얇아지지 않았냐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겸손하고 침묵과 명상을 통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부활하신 주님을 영접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사역을 기리고 하늘 나라의 백성됨을 감사하면서 그 백성 된 자로서의 삶의 자세를 돌이키게 하는 사순절을 근신과 절제를 통해 마음 자세를 살피는 영적 훈련의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날을 기념하는 종려주일, 주님께서 제자들을 모아 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만찬을 나눈 것을 기념하는 성목요일, 주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속한 날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등을 매우 엄숙하게 지내 영적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 토론토 교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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