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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기도로 성장하는 신앙”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3/21 11:37

교회 공동체, 이민사회의 주축
(임승민 기자 carrie@cktimes.net)

한성혜씨 부부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결심한 지 2년이 넘어간다. 영주권을 따기 위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남편 뒷바라지와 육아를 도맡아 하느라 고단하지만 타국생활이 외롭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교회 소규모 모임 덕분이다. 한씨는 “순장님께서 부모님처럼 챙겨주신다”며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상담을 하기도 하고 겨울이 되면 김장 김치까지 챙겨주시는 친정부모님 같다”고 말했다.

유학생 오은수씨는 신앙이 없었지만 캐나다에 와서 친구에게 이끌려 교회에 갔다가 지금은 찬양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씨는 “처음에는 한국사람을 사귀기 위해 교회를 찾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성도들간의 섬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며 “믿음의 삶을 서로 격려하는 청년부 모임이 타국생활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민 교회는 함께 모이는 예배 뿐 아니라 소그룹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역, 속회, 목장, 셀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교회 공동체의 소그룹 모임이 추구하는 목적은 동일하다. 일주일에 한번 전체가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넘어서 예배 후 흩어져 세상 가운데 나아가 빛과 소금이 되는 성도들의 모임으로 모여 함께 말씀과 기도와 교제를 나누며 든든한 믿음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모임은 간단히 준비된 다과나 식사와 함께 진행되며 환영하기, 찬양하기, 말씀나누기, 말씀을 삶 가운데 적용한 것을 나누기,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이같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신앙과 삶을 나누는 믿음의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다.

바쁜 한인사회에서의 소그룹 구역 모임 활성화는 쉽지많은 않은 교회의 과제다. 그러나 외롭고 고립되기 쉬운 이민사회에서 소그룹 구역 모임을 통한 개인 신앙과 교회의 성장과 성숙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교회 이탈 현상이 전 세계 교계의 공통된 현상으로 떠오르는 지금, 교회 공동체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나누며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성숙한 신앙으로 성장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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