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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중국 자본, 토론토엔 입질만

묻기만 하고 실제거래 ‘미미’

브리티시 컬러비아(BC)주 정부가 지난해 여름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주택취득세를 도입한 이후 중국 본토 출신 구입희망자들의 눈길이 토론토로 쏠리고 있으나 실제 거래건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사 소더비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주택시장에 대한 중국인의 문의가 작년 8월 이후 급증했으나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BC주정부 작년 8월 초 밴쿠버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외국인에 대해 구입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후 지난 11월 외국인들의 토론토 주택 시장 현황을 묻는 문의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나 늘어났다.



이에 앞서 토론토부동산위원회는 "지난해 토론토 주택시장의 총 거래건수중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을 4.9%에 그쳤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계에 대해 일부 부동산 중개전문인들과 주민들은 “실상보다 너무 낮은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소더비스 관계자는 “중국의 부동산 전문 온라인웹사이트와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문의를 크게 증가했으나 외국인 구입 비율을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소유 실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나와있지 않은 상황에서 입소문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의 투기때문에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주택시장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의 대부분이 자녀 교육을 첫번째 조건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번 분석에서 중국인들중 상당수가 자녀가 토론토에 머물며 공부를 할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기 목적을 밝힌 비율은 거의 미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토론토 경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활기를 띠고 있고 이민자들이 몰려사는 다문화 도시라는 특색에 따라 토론토 주택시장은 앞으로도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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