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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집값 폭등, 최소한 2년 더

2019년 초반이 한계점'
몬트리올은행 분석보고

토론토의 집값폭등 추세가 앞으로 2년내 정점에 이르러 1980년대 말때와 같은 가격 폭락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14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몬트리올뱅크(BMO)는 관련보고서를 통해 “토론토의 집값 거품(버블)은 내년 말 또는 2019년 초반에 한계에 도달한뒤 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1년새 20% 이상 치솟고 있는 집값 과열은 지금의 저금리와 경제 성장세가 유지되면 2년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은 1989년 발생한 버블 붕괴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전년 동기에 비교 무려 27.7%나 상승했으며 특히 단독주택은 1백50만달러선을 훌쩍 넘어 오름폭이 거의 30%에 달했다.

BMO의 로버트 카브식 경제수석은 “작년 초부터 올 2월말까지 가격과 거래 건수 등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버블 국면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89년 당시 거품이 꺼지면서 이후 1996년까지 집값이 39%나 하락하는 상황이 계속된바 있다.

이후 토론토 주택시장은 서서히 오름세를 되찾았으며 2007~2008년 금융위기때엔 미국과 달리 붕괴 사태를 피해갔다. 부동산 업계는 수년째 거듭되고 있는 집값 폭등에 대해 “새 이민자와 타주 주민의 유입으로 토론토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량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토론토 라이언스대학 연구진은 “공급 부족을 탓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이날 내놓은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에 들어서고 있는 신규 주택이 예년 수준치를 넘고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로 집 구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 관계자는 “인구 증가를 감안해도 현재와 같은 수요는 비정상적인 것" 이라며 “집값을 진정시키려면 이같은 심리를 가라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과 국내 투기자들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 구입 자체를 억제토록해야 한다”며 “밴쿠버의 경우, 지난해 주택취득세 도입이후 거래와 가격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날 찰스 수사 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을 만나 집값 대책을 논의했다. 토리 시장은 “집장만이 갈수록 힘들어 지는 상황에 우려하고 있다”며 “곧 전문가들을 통해 효과적인 대책에 대한 조언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장관은 “첫집 장만자와 새로 이사온 가정이 주택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들을 돕기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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