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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집값 폭등의 ‘불쏘시개’

거래매물 10건중 3건은 ‘투자용’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주택을 돈벌이로 삼는 투자와 투기가 광역토론토지역(GTA) 집값을 부채질하는 주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토 부동산전문사 리얼오소피가 23일 내놓은 관련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GTA에서 거래된 콘도를 포함한 주택 10채중 투자가 또는 투기꾼이 3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투자자와 투기자들은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확신해 앞다퉈 집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로인해 경합이 벌어져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이같은 결론은 시장에 나온 매물 또는 임대 주택들중 구입 시기를 분석해 내려졌다. 보고서는 “산지 얼마되지 않아 매물 또는 임대시장에 나온 주택을 투자 또는 투기형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주택시장에 뛰어든 투자가들 대부분이 매물시가보다 비싼 가격을 치르고 구입했다”며 "이들중 95%가 과중한 모기지 상환금과 관리 비용 등으로 매달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투자가의 평균 다운페이를 35%로 가정했을때 렌트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지비를 감안할때 한달 1천달러정도 적자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국계 투자자들은 주로 현금으로 거래해 모기지 부담을 지지않아 높은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올해들어 콘도시장의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며 “매물로 나오자 마자 서로 사겠다는 경쟁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에서 지금까지 소문으로만 돌던 투기 행위가 실제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오샤와와 윗비 등 토론토 외곽지역에서 투기형 구입 사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구입가보다 비싼 값에 팔아 차익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드러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과 주정부및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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