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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87'천재소년' 송유근, UST 학위 논문 최종심사 탈락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3 12:17

박사학위 못받고 결국 군입대

8살에 대학에 입학한 아이큐 187의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21)씨가 결국 박사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게 됐다. 과 학 기 술 연 합 대 학 원 대 학 교
(UST)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심사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 씨는 2009년 석·박사 통합과 정으로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했는데, 졸업 연한인 8년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결국 2018년 전기 학위가 끝나는 이달 말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남게 됐다.

송씨는 오는 12월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친 후 다시 다른 대학의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한다.

UST는 한 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천문연 등 전국 32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소가 참여하는 국가연구소 대학원이다.

전교생 1500여 명 전원이 연구원 겸 학생 신분으로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2개 출연연 캠퍼스가 모두 강의실이면서 연구실이다. 굳이 따지자면
개별 출연연은 ‘단과대학원’에 해당한다.

UST 관계자는 “송 씨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 씨 측은 학교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씨의 부친 송수진 씨는 “2015년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지도교수도 없이 블랙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서 지난해 6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 APJ에 논문을 실었다”며 “일본·대만 등 외국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저명한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ST 측은 “SCI급 논문 한 편 게재가 졸업을 위한 자격 요건은 맞지만, 졸업을 위한 학위 논문은 이와는 별개”라며 “천문연박사 세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은 송씨의 논문이 졸업을 위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송 씨는 여섯 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대학 수준의 미적분 문제를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8살에 인하대 자연
과학계열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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