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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편의점 술판매’ 찬반 공방 가열

비어스토어’ 노조, 정치권 대상 압박 --- 포드 주수상 공약 이행 의지 재 다짐

다국적 주류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맥주직판장 ‘비어스토어’

다국적 주류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맥주직판장 ‘비어스토어’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의 편의점 술판매 공약을 둘러싼 찬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방송매체를 통해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맥주 직매 체인 ‘ 비어스토어’ 노조는 보수당의원들을 상대로 ‘편의점내 술판매가 허용되면 일자리 수천개가 사라질 것”이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비어스토어 종업원 7천여명이 소속된 노조는 “매장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노조원들 상당수가 작년 총선때 보수당에 표를 던졌으나 실직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보수당정부는 지난 2015년 당시 자유당정부가 비어스토어와 맺은 합의서를 백지화하는 관련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했다. 당시 자유당정부는 그로서리 체인매장의 맥주 판매를 확대하면서 비어스토어에 대해 추가 확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보장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해약에 따른 벌금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이는 고스란이 납세자들이 떠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그 포드 주수상은 “주민들을 미성년자로 대하는 현행 주류판매 시스템을 깰 것”이라며”편의점에서 술을 살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공약 강행 의지를 재 다짐했다.


그러나 주류업계 관계자는 “비어스토어를 운영하는 몰슨과 라베트및 스리맨이 미국 등에 본사를 두고 있어 계약 페기는 앞으로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근거한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빅 페델리 재무장관은 “현재 비어스토어는 다국적 주류회사들이 소요한 독과점 시스템”이라며”정부는 입법권을 행사해 공약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서리 체인들과 편의점 업계는 주류판매 시스템을 전면개편하는 보수당정부의 정책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술판매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다른 상품들의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로블로스 등 초대형 그로서리체인들은 술판매에 대한 규제가 모두 풀려 공급까지 손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온주주류감독위원회(LCBO)에 따르면 그로서리 체인들에 대한 맥주 판매가 확대된 2015년 이후 첫해에만 ‘비어스토어’의 매출이 2.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어스토어측은 소송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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