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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갑 포장 단일화 법안 11월9일 발효

연방보건성, 3개월 유예기간 거쳐 본격적 시행

담배갑 포장을 확 바꾼 연방정부의 일명 ‘플레인 패키징’ 법안이 오는 11월 9일 공식 발효되며 이어 3개월 유예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6일 연방보건성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 유해를 경고하는 충격적인 사진과 문구가 삽입된다”며 “이는 금연을 유도하고 청소년들이 담배에 손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담배갑에 흡연으로 인한 구강암과 폐암 등 암 증세 사진과 경고문구가 거의 전면을 차지하고 제품명은 하단에 작게 명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건성은 “담배갑은 흡연 충동을 유발시키는 마켓팅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위해 세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디자인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흡연자들은 10대때 피우기 시작해 쉽게 끊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건성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들의 86%가 18살때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7년 한해에만 9만1천명이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보건단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장 규제안”이라며 “청소년 흡연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연단체 관계자는 “보건성은 담배 포장에 더해 전자담배도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담배 제조회사들과 편의점 등 판매업소들은 다음달 9일부터 3개월간 유예기간동안 시행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한다. 한 판매업소 매니저는 “선반을 새로 바꾸는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미 전시판매가 금지된 상황에서 포장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친 조치”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담배회사인 임페리얼타바코는 최근 소매업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웹사이트(plainpack.ca)를 개설했다. 임페리얼 타바코측은 “법안 취지엔 동의하지만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흡연자들은 “포장을 보고 담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며”불필요한 조치로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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