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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인도계 형제 ‘살신성인’ 참사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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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04 12:11

물에 빠진 어린이 구하다 익사

토론토의 한 형제가 온타리오 호수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토론토 민영방송 CTV뉴스에 따르면 인도계인 카말 크리스티패티(23)와 파반 프리스티패티(29)는 지난달 15일 스카보로 블러퍼 공원 비치에서 가족과 인도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나들이에 나섰다.

이 형제의 아버지인 라그하발라 크리스티패티는 “아들들은 해변에서 공놀이를 하다 호수가로 부터 어린이의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카말은 수영에 익숙해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급류에 휩말렸다”고 전했다.

이에 형인 파판도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호수물에 달려 갔으나 파판도 거센 급류를 이겨내지 못해 둘다 숨졌다.

라그하발라는 “당시 아들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도 물속으로 들어갔어야 했으나 주저하는 사이에 형제의 모습이 사라졌다”며 울먹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공원비치에 배치된 인명구조원은 오후 6시 30분쯤 근무를 마치고 떠났으며 형제의 참변사고는 이후에 일어났다.

라그하발라는 “물가 안전대책을 강화해 앞으로는 또 다시 이같은 비극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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