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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재무장관 해외여행 구설수

'사회봉쇄 확대 전 예약한 일정' 해명

온타리오주 정부가 지난 26일을 기해 사회봉쇄령을 주전역으로 확대하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로드 필립스 재무장관이 이에 앞서 해외로 휴가 여행을 간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토론토 라디오방송국 ‘NEWTALK 1010’은 29일 “필립스 장관은 온주의회 휴회와 때맞춰 부인과 외국 여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 장관실은 이같은 뉴스가 보도된 직후 “사회봉쇄 전면 확대 이전에 예약한 개인 일정이었다”며 “이 조치를 예상했다면 바로 취소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관실 관계자는 “지난 8일 주의회 휴회 직후 아내와 함께 떠났다”며 “2주일간 자가격리를 포함해 방역지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CBC 방송은 “필립스 장관과 부인은 지난 13일 해외여행 중이며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BC 방송은 “장관실 언론담당관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필립스 장관은 지역구에 머물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전 사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관은 물의가 일자 “필립스 장관은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국은 29일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귀국 후 2주일에 걸친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공중보건국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주민들은 귀국예정일이 지연될 수도 있다”며 “코로나 확산사태로 해당 국가가 사전 통고 없이 입출국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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