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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재무장관 로드필립스 사임

'락다운 기간 중 해외여행' 구설수 올라

31일(목)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로드필립스 재무장관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31일(목)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로드필립스 재무장관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8일(화) 주의회 휴회 직후 아내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떠나 구설수에 오른 로드 필립스 재무부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31일(목)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성명서에서 "로드 필립스 재무부장관직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민들이 너무 많이 희생됐다"며 "오늘의 사임 결정은 우리정부가 현 팬데믹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현재 재무부(Treasury Board)의 회장 피터 베트렌팔비 장관이 새로운 재무부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목) 오전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로드 필립스 장관은 출국장에 늘어선 기자들 앞에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니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며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후회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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