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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연휴 GTA주민 10만명 외곽 쇼핑

기지국 접속정보, 대부분 할튼과 더럼지역 이용

지난해 박싱데이 이후 증가한 코로나 확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집된 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를 분석한 결과 토론토와 GTA 주민이 쇼핑을 위해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박싱데이 할인 기간 동안 토론토, 필, 요크지역 주민 10만 1,500여명이 쇼핑을 위해 할튼과 더럼지역의 5개 쇼핑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할튼과 더럼 지역은 '레드존'지역으로, 토론토, 필, 요크지역은 '락다운' 지역으로 분류되어 각기 다른 제재 조치가 시행되고 있었다.

정부의 5단계 통제지침에 따라 회색존으로 분류된 토론토와 필, 욕지역은 비필수경제활동이 금지되어 쇼핑몰 내 필수업체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실내쇼핑이 금지된 상태였으며 레드존 지역은 인원 수를 제한한 상태에서 실내 쇼핑이 가능했다.



기지국 접속 정보에 따르면 박싱데이 기간동안 피커링 타운센터(Pickering Town Center)와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Toronto Premium Outlets)을 방문한 쇼핑객은 지역 주민보다 토론토, 필, 요크지역등 경제봉쇄지역 주민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막바지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1만 3천명 이상의 토론토 시민들이 오샤와 센터(Oshawa Centre)를 방문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55% 증가한 수치이다.

급기야 온주정부는 '코로나 핫스팟' 지역 주민들의 이른바 '존 호핑(다른지역으로 이동해 쇼핑을 하는 행위)' 활동을 막기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주전역 경제봉쇄령을 시행했다.

그러나 정부는 온주 북부의 레드존과 오렌지존 지역의 비필수 사업체 업주에게 경제봉쇄조치에 대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락다운조치 시행 5일전 미리 예고했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조디 라나드 박사는 이에 대해 '락다운 사전 예고'는 사실상 주민들에게 연휴기간 동안 미리 쇼핑할 시간을 준 것이라며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는 토론토, 필, 요크 등 '코로나 핫스팟' 지역 3곳의 확진사례가 주전체 확진건수의 7~80%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5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주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추가 지침을 논의중이며 이는 12일(화) 오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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