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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 소수유색계 주민비율 최고수준

20년새 51%에서 75%로 급증 --- 토론토 다운타운은 감소세

비싼 집값, 렌트비가 주요인

2016년을 기준으로 지난 20년간 토론토의 이민자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주민분포가 가장 다양한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

연방통계청의 2016년 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주민에 비교해 이민자 비율은 1996년 28%에서 2016년엔 50%선을 넘어섰다.특히 스카보로의 경우소수유색계 주민 비율이 51%에서 73%로 급증해 토론토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401고속도로 인근의 스카보로 넬슨 로드 지역은 전체 주민중 소수유색계가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신별로는 흑인(17%), 중국계(16%), 필리핀계(9%), 남아시아계(32%) 등이다.

이토비코는 29%에서 43%로, 노스욕은 39%에서 60%로, 이스트욕은 31%에서 43%로, 욕지역은 34%에서 45%로 각각 늘어났다. 소수유색계는 물론 백인계를 포함한 전체 이민자 주민은 스카보로가 1996년 51%에서 2016년엔 57%를 차지했다.



또 이토비코도 43%에서 46%로 소폭 증가했으나 반면 토론토 다운타운지역은 41%에서 31%로 오히려 이민자 주민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라이어슨대학의 이민전문가인 유샤 조지는 “토론토의 비싼 집값과 렌트비로 새 이민자들이 토론토 외곽에 정착하고 있다”며”그러나 전문직 출신의 새 이민자들은 다운타운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체인구중 소수계 비율은 22.3%로 토론토는 각각 16%이 이르는 벌링턴과 오샤와 등에 비해 다양한 주민 분포를 나타냈다. 스카보로의 한 주민은 “스카보로는 다양한 출신의 주민들이 별다른 마찰없이 섞어 살고 있다”며”친구들고 폴란드와 필린핀, 인도계 출신이다”고 전했다.

라이언스 대학 도시학과의 지시 주왕 부교수는 “인도계 등 남아시아출신들이 30여년전부터 토론토에 몰리며 ‘리틀 인디아’라는 지역까지 등장했다”며”이들은 같은 문화와 종교를 나누며 경제적으로 함께 발전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새 이민자들이 다운타운지역을 피해 외곽지역에서 새 삶을 시작하고 있다”며”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토론토는 역동성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운타운 제라드 스트릿 지역은 아시안계 이민자들이 눈에 띠게 줄어들면서 비즈니스들도 옮겨가고 있다며 집값과 렌트비, 고용 시장 등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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