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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훈장 반납 사례 잇따라

모겐탈러 박사 캐나다훈장 수여 반대
낙태반대 단체, 성직자 훈장 반납

낙태권 옹호자인 헨리 모겐탈러 박사에게 캐나다훈장을 수여한 것에 반발해 캐나다 훈장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댈런 맥긴티 온타리오 주 수상은 모겐탈러 박사에 대한 캐나다 훈장 수여를 옹호하고 나섰다.


반낙태 단체인 마돈나 하우스 아포스텔레이트(Madonna House Apostolate)는 모겐탈러 박사의 훈장 수여에 반발해 훈장을 반납했다.


이 단체의 회원인 캐서라인 드후엑 도허티는 32년전에 이 훈장을 받았으나 도허티는 이 훈장에 단체에 속한다고 밝힌바 있다.
도허티는 빈자들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았었다.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훈장을 반납하는 것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평화스러운 저항 수단”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모겐탈러 박사가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웠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모겐탈러 박사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에 훈장을 수여 받은바 있는 마가렛 스미스 수녀도 훈장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수녀는 “낙태옹호자가 훈장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훈장을 반납한 사례는 모두 3건으로 늘어났다.
루시엔 라르 신부는 이미 지난 주 25년 전에 받았던 수상을 반납한 바 있다.


반면 맥긴티 온타리오 주수상은 8일 “종교단체의 반대가 있지만 모겐탈러 박사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맥긴티 수상은 “모겐탈러 박사가 논란이 많은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성들이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이 어려운 결정을 하고 낙태를 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여성이 안전한 방식으로 낙태를 하기를 바란다”며 “그 때문에 낙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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