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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스노조 파업, 운행 10%이상 감축 예상

노사 합의점에 도달할 양보안 없어

스카이트레인 노조 파업시, 최악상황

중고자동차 업소에 자동차 문의 늘어

15일부터 대중교통버스 노조가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자, 사측은 결국 버스 결행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3일부터 메트로밴쿠버 버스회사 사측과 노조측이 노사협상에 다시 들어갔지만 불과 하룻만인 14일 오전 노조측이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그리고 15일부터 더 강력한 파업 행위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11월 1일부터 시작된 파업에서 노조는 1단계 파업 행위로 전 노조원의 사복 근무와 시버스 정비보수 노조원의 연장근무 거부로 시작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11월 8일 버스 정비보수 노조원의 연장근무 거부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에 3주차인 15일부터는 버스 기사들의 연장근무 거부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사측인 코스트마운틴버스회사(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는 결국 버스 결행율이 10% 늘어날 예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이에 따른 대비를 하라고 14일 안내했다. CMBC는 적기에 정비를 받지 못한 버스들이 노선에 투입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노선에서 버스 결행이 발생하거나 축소 운행될 수 밖에 없고, 또 그 영향으로 버스의 승객이 몰리면서 초만원을 이룰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스카이트레인 노조원이 가입된 CUPE 7000의 노조지도부도 사측과의 노사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선언함에 따라 노조원들의 어떻게 나올 지에 따라 대중교통 대란을 더 심각해 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한인 중고매매상은 "대중교통이 멈춰설 것을 대비해 중고차량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파업 때도 4개월 반 동안 버스운행이 전면 정지가 됐고, 스카이트레인도 엑스포라인만 운행이 돼 많은 시민들이 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파업이 끝나자 다시 필요없는 차를 파는 일이 일어나며 치솟았던 중고차 값이 다시 떨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노조측 요구사항은 10년간 추가적으로 6억 800만 달러의 임금, 상여금과 근무조건을 위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재원 마련이 어려운 CMBC나 실질적인 고용주인 트랜스링크, 그리고 트랜스링크의 소유주인 메트로밴쿠버 시장위원회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쉽게 노사합의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대중교통 노조의 파업이 90일 이상을 할 수 없지만, 아직도 2달 반이나 남아 있어 마냥 파업이 끝나기만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 또 90일이 지난 후에 어떻게 또 노조가 나올 지에 대해서도 예측을 할 수 없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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