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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캐나다 사용 승인 신청...보급로 확대 기대

현재 총 3개사 코로나19 백신 정부 심사 중

노바백스 캐나다와 5,200만회분 공급 계약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가 지난 29일 연방정부에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이로써 캐나다 보건부에 심사 계류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세 개로 늘어 향후 코로나 백신 보급을 위한 정부의 선택을 좀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랜드에 기반을 둔 노바백스는 캐나다 정부와 5,200만 회 분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2주 만에 연방 보건부에 승인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아직 삼상 시험의 최종 결과를 아직 보지 못한 상태이지만 식약청이 현재의 긴급 상황을 고려해 향후 서류를 충당한다는 조건으로 신청을 허가했다.





노바백스는 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삼상 시험을 영국에서 소규모로 진행해 89% 성공이란 결과를 얻었지만 그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 2차 미국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또 1차 시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보건부 사용승인을 기다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2가지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슷하게 지난해 10월초 연방정부에 승인을 신청해왔지만 중간에 시험 결과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면서 아직까지 승인이 미뤄져 왔다. 관계자들은 향후 2주 내 이 백신에 대한 승인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주 삼상 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7개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이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66%의 접종 성공률을 보였으며 중증 증상을 예방하는 데는 85%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회사 백신은 다른 제약사보다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나 1회 주사로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특히 화이자가 벨기에 생산시설의 중축을 위해 시설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마저 생산능력 부족으로 당초 기대됐던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에 빨간등이 켜진 상태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의 타지역으로의 반출을 허가제로 묶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의 백신 공급이 당장 위험한 지경에 놓이게 됐다.



연방정부는 지난주부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주중 유럽연합 우줄라 본 데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회장과 전화 통화를 나눈 데 이어 메리 응(Mary Ng) 국제통상부장관도 지난 30일 유럽연합 통상부 고위관계자와 통화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 통화 직후 유럽연합의 백신 반출 허가제가 캐나다로의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 장관도 통화 이후 C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의 통상 규정에 캐나다와 같이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맺은 나라에 대한 특별 고려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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